책과 함께 잔 두번째 밤.좀 추웠지만 그래도 만족만족!!

 

3일째 시작 go!!(오이타)

 

전날 아시아미술관에서 본 전시회 포스터 속 달리작품을 보기 위해 (이때 내가 오이타현립 미술관으로 잘못 본거였음ㅠㅠ) 텐진 버스터미널을 향해 출발했다.

블로그 글들을 보니 오이타를 가기 위해서는 전날 예약해야 한다는 둥, 슈퍼논스톱버스가 있는데 그걸 타야한다는 등등 여러가지 말이 많았다.

난 준비된 것이 없으니 안되면 다자이후나 유후인 가자는 마음으로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섰다.

더듬더듬 일본어로 가고자 한 곳을 말하니 직원이 알아듣고 왕복 티켓을 끊어주었다.

(역시 일본어를 잘 못하겠으면 기계보다는 안내하는 분에게 가는게 최고인 듯^^)

 

슈퍼논스톱 버스

 

아침에 목이 아프고 배도 고파 앞에 있는 스타벅스로 가서 맛차스콘하나와 얼그레이 한잔을 사서 버스를 기다리며 먹었다.

배가 어느 정도 채워지니 오이타행 논스톱 버스가 왔다.

슈퍼논스톱 버스는 오이타까지 한 2시간정도 걸렸던 듯하다.

 

오이타 가는 길

 

활화산인 산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국에서 볼 수 없는 구름과 하늘이 보였다.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창밖 풍경은 내가 살고 있는 지역과 비슷하면서도 약간은 달랐다.

 

버스정류장에서 내리니 아뮤플라자가 보였다.

마침 배가 고파 점심으로 스테이크를 하나 먹고 천천히 오이타 현립미술관을 향해 걸었다.

될 수 있으면 걸어서 동네 구경을 하고자 스타일이라 이번에도 여지없이 여행용가방을 드르렁드르렁 끌며 30분정도 걸었다.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기다리는 중 신호등이 눈에 들어왔다.

 

신호등

 

신호등을 보는데 한국과 마찬가지로 위쪽은 빨간색, 아래쪽은 초록색이라 아무 생각이 없이 건넜는데 미술관을 도착하기 바로 전 신호등에서 미묘하게 다른 점을 발견하게 되었다.

초록색만 있어야 할 칸에 양옆에 빨간색이 한칸씩 사라진다??

뭐지?하고 눈을 크게 뜨고 보는 동안에도 한칸씩 사라지더니, 다 없어지고 나니 초록색 불이 커지는 것이 아닌가?

아래칸에 초록색이 커져있을 땐 반대로 빨간색이 있는 칸 양 옆으로 초록색 칸이 하나씩 사라진다.

언제 빨간불로 꺼지는 걸 예측할 수 있어 편리하고 안전하다고 생각이 든다.

 

오이타현립미술관 주변

 

근처 nhk건물 건너편에 드디오 현립미술관에 도착.

달리 작품이 있는지 확인하려고 들어가는 순간..

없다.

없다.

없다.......................ㅠㅠㅠㅠ

내가 잘못 본 것이였다. ㅠㅠㅠㅠㅠ

 

그래도 왔으니,

마침 20세기의 일본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잠시 들러보기로 했다.

신윤복, 김홍도과 비슷한 분위기의 수묵화와 현재의 일본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더 많은 작품들을 천천히 보고 싶었지만, 돌아갈 차표 예매시간이 가까워서 다 보진 못하고 나오게 되었다. (너무 아쉬웠다능ㅜㅜ)

 

마지막 날 숙고 및 여행중 적은 글

 

이제 마지막 나의 숙소인 하카타 역 근처로 잡은 숙소에 도착하여 여행 마무리~!!!!!!!

(급마무리되어 버렸군 ㅋㅋㅋㅋ)


2018. 7. 24.

블로그에 올려놓은 자료로 다시 힐링된다.

더 많은 공부와 자신감을 장착하여 또 한번 어디로든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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